일본생활

또 이사를 한다

moimoo 2024. 11. 7. 22:44

얼마 전에 일본에서 집 찾기에 대한 블로그를 썼다.
그때 이사 많이 해봤다고 썼는데, 또!! 이사를 한다.

난이도 6점짜리.
돈을 아끼기 위해 지금보다 월세가 60% 정도 하는 데로 간다.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올 때는 3월이라서 입학 입사 시기라서 성수기였다.
너무 급하게 찾아서 싼데로 가고 싶었는데 비싸면서도 역에서도 멀고 좁은데로 왔다.
한 반년 살다 보니까 손해 보는 거 같기도 싶고 여름에는 너무 더웠다.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겨서 집을 알아보다가,
너무 좋은 동네에 지금 사는 데보다도 싼 물건이 많아서 이사 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동산에 집 보러 가서 제일 처음 본 집을 찜했다.
(그 후에도 한 세네 군데 봤는데 처음 본 데가 젤 좋아서 그날 저녁에 바로 신청!)

부동산도 한 곳 더 예약을 했었는데 취소했다.
처음 본데 이상의 집을 못 찾을 것 같았다.
3월에 집 찾던 때가 트라우마처럼 기억에 남아서 빨리 신청 안 하면 놓칠 것 같았다.

지금은 심사 중.
통과하면 또! 이사를 간다.

매번 새로운 동네로 가는 건 신나는 일이다.
지금 동네는 가까운 데에 쇼핑몰이 많아서 편리하고 좋지만
다음 동네는 작은 상점가가 있어서 또 다른 편리함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보다 싼데 더 넓다! 한 3평 정도.
넓게 넓게 사는 것도 기대된다.

돈 절약해서 여행 많이 가고 싶다.

그때까지 우리 동네를 많이 즐겨야지.
저번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커피 페스티벌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