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기간이 끝난 주유형 탈출 게임.
워낙 화제라서 한번 해봤다.
내용
게임 <8번 출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타이업 기획.
지하철 역 안에서 일어난 이변을 찾아 문제를 풀고,
거기서 나오는 지시를 따라 다음 역으로 이동…
이걸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8번 출구에 와있고,
계단을 오르면 탈출…!
감상
게임의 전개나 세세한 연출 부분(문제 내용, 기믹, 앱 디자인등)은 아주 좋았다.
영화는 안 봤지만 원작 게임의 기묘한 분위기라든지 사용하는 아이템들이,
원작 게임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 하는 것들.
플레이어가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들어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첫 번째는 리듬.
주유형 게임은 어느 정도 리듬이 있는 걸 좋아한다.
특히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경우,
이동이 많은 시간과 카페에 앉아서 천천히 푸는 시간이 적당이 번갈아 있는 걸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이동이 메인이라, 지치는데 언제 멈춰야 할지 모르겠고… 하는 점이 좀 아쉬웠다.
두 번째는 장소의 선정.
이동하는 역이 조금 더 사람이 없는 곳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이만큼 팔릴 줄 모르고 만들었겠지만…)
몇 년 전 SCRAP이 만든 메트로 주유형 게임은,
이름만 들어봤지 내려본 적 없는 역에 데려가줘서 신선하고 좋았던 기억이다.
그런 역일수록 공간이 좁으니 운영이 어렵겠지만,
처음 가보는 역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
(나는 특히 전직 오피스가 있는 역이나 통근할대 내리던 역이라서 더욱 별로였다..)
그리고 이건 게임 디자인으로 어쩔 수 없는 점인데…
이변이라는 게 일상 속에 숨어있으니 찾는 게 재미가 있는 건데,
플레이어가 너무 많아서 수십 명이 같이 하는 느낌.
이변도 사람이 몰려있는 곳에 가면 발견할 수 있으니, 탐색의 재미는 덜했다.
이 게임이 11월 3일에 종료되어,
11월 4일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카이브를 공개했다고 한다.
아직 상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도쿄에서 5만 명 이상이 체험한 게임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니,
현장감은 좀 덜해도, 이동이 없으니 지치지 않는다!
원작 게임을 좋아하고, 일본어 수수께끼에 흥미 있는 사람에게 조금 추천.
—
Case / Works → https://ponomae.com/
Prototype → https://ponomae.it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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