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매일매일 수수께끼를 만들다

일본생활 15

일본사는 30대 직장인 일반적인 하루 (2)

작년 8월에 썼는데 이번해 또 이직을 해서 이번 직장은 어떤지 또 쓰려고 한다.이번에는 규모가 아주 작은 게임회사.디지털은 아니고 방탈출이나 보드게임 만드는 회사.직종은 (신입) 디렉터/서브디렉터/홍보/ 등등.규모가 작아서 다 겸임이다.8시 반: 기상아침은 참 졸리다.10시: 출근 (주말에는 9시)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 주말에 출근하는 때도 있다.1분이라도 늦으면 이유서를 써야 하기 때문에9시 50분 역 도착. 커피와 물을 사고 9시 56분 정도에는 도착하도록 한다.오전 중우선 기획서 작성.오전에 미팅이 잡히는 일은 거의 없다.선배 디렉터들이 다 올빼미 같아서 말이다…12시: 점심시간회사가 젊은이들의 거리라서 밥 먹을 곳이 많다.근데 다 붐비고 비싸서 결국엔 맨날 가는 곳으로 간다.900엔 파니니 & 샐러..

일본생활 2025.05.14

오랜만에 한국요리

일본에서는 한국요리를 해 먹기 쉽다.야채도 비슷하고 재료를 구하기도 쉽기 때문이다.그냥 동네 슈퍼에서도 떡볶이 떡이나 고추장, 배추 등을 살 수 있다.어느 날 문득 한국 요리를 먹고 싶어졌다.떡볶이나 김치찌개 같은 건 대포적인 한국요리라서 가끔 해 먹기는 했다.파트너가 한국요리하면 그 정도밖에 몰라서.그날은 뭔가 다른 걸 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건 한국요리인지?이름이…

일본생활 2025.01.18

또 이사를 한다

얼마 전에 일본에서 집 찾기에 대한 블로그를 썼다. 그때 이사 많이 해봤다고 썼는데, 또!! 이사를 한다. 난이도 6점짜리. 돈을 아끼기 위해 지금보다 월세가 60% 정도 하는 데로 간다.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올 때는 3월이라서 입학 입사 시기라서 성수기였다. 너무 급하게 찾아서 싼데로 가고 싶었는데 비싸면서도 역에서도 멀고 좁은데로 왔다. 한 반년 살다 보니까 손해 보는 거 같기도 싶고 여름에는 너무 더웠다.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겨서 집을 알아보다가, 너무 좋은 동네에 지금 사는 데보다도 싼 물건이 많아서 이사 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동산에 집 보러 가서 제일 처음 본 집을 찜했다. (그 후에도 한 세네 군데 봤는데 처음 본 데가 젤 좋아서 그날 저녁에 바로 신청!) 부동산..

일본생활 2024.11.07

재일 한국 영사관에서 컬쳐쇼크

얼마 전에 한국 영사관에 다녀왔다. 파트너와 혼인신고를 할 준비를 위해. 국제결혼이라 한국인의 경우는기본 사항 증명서 가족 관계 증명서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하다. 그 서류들을 발급받기 위해 다녀왔다. 그리고 컬처쇼크. 일본에서는 관공서 함 가면 좀 과장해서 하루 잡고 가야 한다. 비자 같은 경우는 진짜 하루 걸린다. 번호표 받으면 내 앞에 한 500명 정도 있고 다 기다리다 보면 6시간 걸리고. 지방에 작은 입국관리 출장소에 가도 2-3시간은 봐야 한다. 신청서를 내는 데에 그렇게 걸리고 비자 발급은 몇 주 기다린다. 주민표 받을래도 구청에 가면 한 시간은 봐야 한다. 이사할 때도 주소 옮기는데 두 군데 가야 하니까 한날 잡는다. 번호표 받고도 창구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한다. 코로나 때..

일본생활 2024.11.06

일본어 공부 방법 - 말하기

외국어 공부할 때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중에서 듣기나 읽기는 어느 정도 저절로 익히게 되는데 말하기와 쓰기는 노력하지 않으면 어렵다. 나도 대학교 때 수업 들으면서 듣기와 읽기는 반복학습으로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듣기는 어느 정도 하게 되었고 읽기는 수업에서 옛날이야기나 신문 등을 읽으면서 익숙해졌다. 하지만 3년 이상을 수업을 듣고 일본에 왔는데도 말하는 건 전혀 말이 안 나왔다. 성격이 내성적인 탓도 있겠지만. 뭔 말을 하는지는 알아듣겠는데 내가 막상 말하려면 말이 안 나왔다. 쓰기는 별개로, 한자를 못쓰니까.. 근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쓰면서 쓸 수 있게 되었다. 테크놀로지에 감사. 하여튼 말이 안 나와서 3년간 뭐 했는지… 스피치 콘테스트도 나갔는데… ㅠㅠ 하..

일본생활 2024.10.20

일본의 미용실

일본의 미용실은 아주 비싸다. 한국이 요즘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여성 컷트가 한 9만원 하는것 같고, 칼라까지 하면 18만원까지 든다. 그 대신 메뉴가 풍부하다. 컷트만 하는거 아니고 트리트먼트도 해주고, 칼라만 하는거 아니고 전후케어까지 해준다. 코로나 전에는 음료수 매뉴도 풍부했고 어깨 마사지도 해줬다. 처음에 갔을때는 놀랐는데 요즘엔 “어라? 여기는 마사지를 안해주네?” “어라? 여기는 음료수 메뉴가 없네?“ 하며 욕심많은 손님이 되었다. 보통은 핫페퍼뷰티라는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한다. 메뉴를 고르고 단골이면 담당 스타일리스트도 고른다. 당일날, 처음가는 샵이면 컨설팅을 해준다. 예약한 메뉴가 무엇이든간애 헤어에 관한 고민을 들어주고 재품을 추천해주거나 컷트나 컬러가 끝나고 셋팅할때 스타일..

일본생활 2024.10.15

일본에서 취업/이직하기

나는 박사까지 따고 대학에서 일하다가 취업활동을 했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취업활동을 해본 건 아니지만, 예전 회사에서 대학생들 상대로 인턴십 프로그램과 채용 PR팀에 있었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한다. 취업활동일본은 취업활동이 아주 시스템화되어 있다. 대학교 2학년말~3학년 봄 즈음에 취업활동을 시작한다. 2학년말~3학년 봄이 되면 학생들은 어떤 일을 할지, 어떤 기업이 있는지, 그 기업에 대한 연구 등을 시작한다. 일본은 구직보다 구인이 많기 때문에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 일찍 일찍 움직인다 (구인배수가 1.3~).https://www.jil.go.jp/kokunai/statistics/timeseries/html/g0301.html 図1 完全失業率、有効求人倍率|早わかり グラフでみる..

일본생활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