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젊은 외국인 여성이 나라현의 시골동네에 있는
빈 가옥을 400만 엔 정도로 구입해
자기 손으로 DIY하면서 사업도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한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에 살고 있는 게 꿈만 같다고.
그 기사를 읽고 벌써 18년째 일본에 살고 있는 나는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계속 일본을 나가고 싶은데,
좀더 객관적으로 보면, 일본에 사는 걸 꿈같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인간은 욕심이 많으니, 일본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가고 싶어 하는 건 욕심일까...
출근길에 그런걸 생각하며 창밖을 보는데,
그래, 동경에 있는 집이나 동네랑,
나라현의 시골 동네의 생활은 정말 다르겠지.
그래,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본 국내에 빈집이 900만채정도 있다고 한다.
도시에도 있고 시골에도 많고.
그래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국인/외국인 상대로
자기네 동네로 이주하면 거의 헐값에 집을 주겠다, 혹은 빌려주겠다
하고 빈집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유튜브에도 보면, 빈집을 헐값에 사서 리노베이션 하는 영상 같은 것도 많이 본다.
빈집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아닐까.
도시에서는 고독사가 많아 그 후에 집이 방치되는 경우도 있고,
시골에서는 자식들이 다 도시로 나가, 물려받아 살 사람이 없는 집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DIY좋아하는 외국인들이 이런 것에도 많이 끌려서 오는 것 같다.
빈집 사업을 하려는 외국인의 글도 소셜 미디어에서 많이 본다.
흠
하지만 일본은 외국에서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인종에 따라서도 또 느끼는게 다르지 않을까.
나는 일본이 너무 익숙해 진것 같다.
커버 이미지: vectorjuice on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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