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Out of the Blue Games라는 데서 개발한 인디게임.
(중간중간 히로인이 욕할 때나 혼잣말할 때 스페인어를 쓰는데,
미국에 히스패닉 계가 많아서 그런 설정인가 싶기도 했는데,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인이라는 설정이고,
스페인에서 개발되었다는걸 알았다.)
내용
American Arcadia라는 이상적인 도시에 사는 트레버.
어느 날 동료 Gus가 수상한 여행 패키지에 당첨되어서
회사에 안 나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던 와중,
이상한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 걸 눈치챈다.
"Don't be a fool."
누군가의 메시지는 아닐까?
라고 생각했을때 누군가 그에게 말을 건다.
갑자기 도망치라 한다.
그가 사는 세상이 TV로 24시간 중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밖에 있는 코박(안젤라)과 세상 안의 트레버가
협력하여 이 상황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이야기
감상
이야기는 트루먼 쇼를 생각나게 하면서도
여기서는 도시 전체가 벌써 몇십 년간 중계되고 있는
거대한 리얼리티 쇼였다는 점
(인기가 떨어지면 의문의 실종),
세상 밖에 소통할 수 있는 협력자가 있다는 점
이 크게 다른 점인 것 같다.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도 재미있었다.
트레버와 안젤라가 당시 상황을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면서,
그날을 회상하며 진행된다.
게임 시스템은, 이런 식으로 화면을 전환하면서
협력하여 문제해결하는 식의 게임은 있었지만,
세상 밖과 세상 안이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장르는 포인트 앤 클릭 + 2.5d 스크롤 액션 (+ 1인칭 퍼즐)으로,
세상 밖에 있는 안젤라가 세상 안에 있는 기계를 컨트롤하면서
트레버의 액션을 도와주는 것이다.
들키지 않게 이동 방향에 맞춰서 전등을 꺼준다던지.
그래픽은 아메리칸 아카디아가
날씨 관리 시스템에 의해 계속 맑은 날씨에
계속 70년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정에 맞춰
따뜻한 색으로 구성된 세상 안과
차가운 색으로 구성된 세상 밖의 대비도 좋았다.
아쉬운 점은,
도망치는 액션이 많아서 거의 강제 스크롤처럼
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시행착오로 학습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가끔 체크 포인트가 너무 멀어서,
귀찮을 때가 있다.
(그래도 옛날 게임보다는 훨씬 친절한 편인데...)
또 하나는 액션이 단조로워서
가끔 같은 걸 반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퍼즐 같은 스테이지도 많긴 하지만,
결국 하는 건 비슷해 보이긴 한다.
게임 시스템은 아쉬운 점이 조금 더 많이 느껴졌지만
아트워크나 분위기, 스토리 등은 재미있어서
다소의 지루함도 감안할 수 있다면 추천할만하다.
—
게임개발 → https://ponomae.itch.io/
웹사이트 → https://ponom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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