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언 플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2014년 개봉.
계속 읽어야지 하다가 얼마 전에서야 읽었는데,
읽고 나니 여러 캐릭터들이나 심리를 영상으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해서 봤다.
내용
결혼 5주년 아침에 사라진 아내.
상황으로 봐서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었거나 살해되었거나.
매년 의식처럼 하는 보물 찾기의 단서로 남편은 아내가 사라지기까지의 행적을 쫓는다.
그들은 7년전 어느 파티에서 운명처럼 만났다.
(자신들의 딸을 모티브로 한)"어메이징 에이미"의 저자이자 저명한 심리학자를 부모로 둔 에이미와
폭력적인 아버지와 한없이 착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의 하나 닉.
감상
소설과 같이 소름 듣는 미스터리였다.
처음엔 실종된 아내를 찾아내는 평범한 미스터리 같지만,
사실은 어디에나 있을법한(?) 결혼한 부부의 갈등을 그리는 심리 스릴러.
결혼은 정말 이런 걸까?
그 정도는 다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많은 부부들이 겪는 갈등을
아주아주 극적으로 다루면 이런 거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특히 여자의 시점이 조금은 현실적이면서 자세해서 무서운 점도 있다.
그리고 정말 여러 타입의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에이미, 닉의 엄마, 닉의 쌍둥이 여동생,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등등
▼조금 스포일러
영화에서는 에이미를 연기한 배우의 표정이 에이미를 너무 잘 표현해서 소름 돋았다.
닉이 텔레비전에서 에이미를 향해 돌아오라고 했을 때 짓는 미소.
영화 첫 신과 마지막 신에 나오는 에이미의 시선.
영화에서 잘린 신도 많긴 하지만 중요한 요소만 잘 골라서 각색한 듯 (아마 각본도 원작자가 썼다).
소설 평을 보면 영화가 더 좋았다는 평이 많으니 영화를 보고 시간이 있으면 소설을 읽는 것도 좋을 듯.
나는 개인적으로 소설이 심리표현이 많아서 좋았다.
*한국어판의 제목과 원어 제목이 시점이나 톤이 다른 게 인상적이었다.
둘 다 이해는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제목이 담긴 뜻은 좋다 (톤은 좀 안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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