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와 극한탈출 시리즈의 크리에이터가 함께 만든 작품이라 재미없을 리 없다고 생각해 플레이했다.
내용
무대는 동경단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습격자로 인해 소중히 여기던 소꿉친구와 일상 모두를 잃는다.
눈을 뜨자 낯선 교실, 그리고 최종 방위 학원이라는 학교에서 처음 보는 클래스메이트들과 함께하게 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간론파를 떠올리지만, 이 게임은 데스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습격자로부터 학원을 지키기 위한 100일간의 생존 생활이 시작된다.
100일을 버텨내면 인류를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게임은 “극한”과 “절망”의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장르를 내세우며,
최대 100가지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습격자와의 전투는 SRPG 방식으로 진행되어, 전투 자체의 게임성도 제법 있다.
감상
솔직히 말하면, 100개의 엔딩을 보기 전에 지쳤다. 1.5 엔딩쯤 보고 멈췄다.
어드벤처 게임을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모든 루트를 통해 세계관을 완전히 파악하기까지 드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요즘은 긴 게임을 끝까지 해내는 게 점점 더 힘들게 느껴진다.
내가 본 시나리오는 단간론파처럼 스릴 있고 흥미진진했다.
공을 들여 친밀도를 올리던 캐릭터의 엔딩은 아니었고, 다소 수동적인 루트였지만
“아, 다른 루트도 보고 싶다(시간만 있다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SRPG 파트는 게임성이 있어서 잘 만들었다고 느꼈지만,
그만큼 더 많은 루트를 도전할 엄두가 안 났다.
(전투를 다시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종합하자면,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어드벤처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 한 게임에 장시간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선뜻 추천하긴 어렵다.
—
Case / Works → https://ponomae.com/
Prototype → https://ponomae.itch.io/
'게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뷰/게임] 종천교단 (0) | 2025.10.08 |
|---|---|
| [리뷰/게임] Öoo (0) | 2025.09.27 |
| [리뷰/게임] AI: 솜니움 파일 니르바나 이니셔티브 (0) | 2025.09.15 |
| [리뷰/게임] 문자유희 (1) | 2025.09.11 |
| [리뷰/게임] 스태퍼 케이스(Staffer Case) (0) | 2025.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