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에는 <빙과>의 무대가 된 다카야마라는 도시가 있다.
정확히는 <빙과>뿐만 아니라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의 무대.
애니 <빙과>를 보고 나서 이 시골동네의 분위기에 끌려 처음 찾았다가, 조용한 정취가 좋아서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찾게 되었다.
타카야마
타카야마하면 가장 유명한 건 아침시장 아닐까 싶다.
나는 잠이 많아 결국 아침시장에 맞춰 일어나지 못했지만.
타카야마도 소교토라고 불리는 도시이다.
여기는 정말 교토를 미니어쳐로 만든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교토 특유의 조금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가 타카야마에도 있다.



타카야마에서 조금더 가면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의 지붕이 있는 옛날 집들.
눈이 많이 와서 눈이 쌓이지 않도록 경사진 지붕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주변에서 유명한 호바미소.
호바의 향이 있는 된장이다. 그걸로 구운 고기가 맛있다.

산속에 있는 히라유 온천
히라유 온천은 산속의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십 년 전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난 이유는 집에 티비가 없었기 때문.
일본에서는 약 15년간 매년 12월 31일 저녁부터 12시 넘어서까지 하는 예능 프로가 있었다.
웃으면 안되는 시리즈.
(2021년 끝나기 전에는 개그맨보다는 스캔들을 겪은 배우들이 나와서 이미지 세탁하는 프로가 돼버려서 별로였지만...)
그걸 보고 싶어서 티비가 있는 온천 여관에 묵으러 여행을 떠난 것.
이왕이면 좋아하는 타카야마 근처로 가자고 생각해 히라유 온천으로 갔다.

거기서 12월 30일부터 한 5일 묵었나.
티비도 실컷 보고 SCRAP의 연말 이벤트 100만 나조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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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유 온천이 좋았다기보다는 홀로 여행이 즐거웠던 것이지만 그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관 주인이 노부부였던 기억. 연말연시라 손님이 거의 없어서 가끔 잡담도 하고 했던 거 같다.
기후는 의외로 많은 애니의 무대가 되었다.
<빙과>뿐만 아니라 <너의 이름은>(히다), <노우린>(미노카모) 등.
애니에서 보는 일본의 시골마을에 가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정말 특별한 건 없지만, 그런 게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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