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일본에서 집 구하는 내용에 대해 쓴 적이 있지만,
4월 신학기/신년도를 앞둔 지금이 바로 집 구하기의 피크 시즌이라
다시 한 번 상기해보려 한다.
일본에서 집 구하기: 유학생/직장인, 자취/동거별 난이도와 비용
일본에 온 지 벌써 15년이 된 나는 이사도 벌써 7번 했다.그래서 웬만한 일본인 친구보다도 부동산을 많이 가본 것 같다. 세 번 정도는 내가 직접 알아본건 아니고 룸셰어나 교직원기숙사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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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 되면 신입생/신사회인(갓 졸업한 신입사원)들이
4월 부터 들어갈 집을 찾기 시작한다.
4월 1일부터 들어갈수 있으면 좋은데,
보통은 3월 말이나, 4월 중순에 나오는 집들이 많다.
전 세입자가 딱 3월말에 나가더라도 클리닝 등에 2-3주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1월은 집 구하기 피크 시즌이고
3-4월은 이사의 피크 시즌이라,
중개 수수료나 이사비용도 엄청나게 든다.
주의점
하도 경쟁이 치열해서
아침에 보고 마음에 들었던 집에 들어가고 싶다 해도
오후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신청을 해버린 경우도 많다.
입주 심사가 있어서 운이 좋으면 순번이 나에게 올수도 있지만,
안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맘에 들면 바로 신청하는것도 좋다.
부동산 사람들도 겁을 많이 주긴 하지만,
확실히 피크 시즌때만큼은 빨리 행동해야한다.
부동산 고르기
개인을 상대로 하는 부동산 업자들은 악덕이 아니고,
그사람들도 사람인지라 같이 기뻐하고 같이 아쉬워해주기도 한다.
예전에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해서 보러 가자고 예약하고 같이 갔는데,
그 앞 시간에 예약을 넣은 다른 부동산 업자가
자기네 손님이 고민하는 동안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열쇠를 안줘서 놓친적도 있다.
우리 입장으로 보면 짜증나지만,
그 부동산의 손님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겠지.
부동산 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정말 기계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같은 외국인으로서 공감하며 얘기해주는 사람도 있고,
같이 결혼하고 가족을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며 고민해주는 사람도 있고.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이 좋다 할때가 있다.
여유가 있을땐 부동산 여러개 가는게 좋지만,
급할때는 이 사람이다! 싶으면 거기서 정해도 된다.
그리고 외국인이라는건 첫마디에 전하는게 좋다.
막 싱글벙글 얘기하다가 외국인이라는 전하는 순간
얼굴이 굳어지는 경우도 많다.
아직도 외국인 입주를 거부하는데도 많기 때문이다...
이삿짐센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큰 업체도 작은 업체도 별 차이는 없는거 같다.
옵션이 거의 비슷비슷하고, 서비스도 비슷하다.
가끔 작고 싼 데에서
이삿짐 박스를 중고여도 괜찮다고 하는 옵션이면
비용이 싸다고 해서 해봤는데
별 지장 없었다 (실제로는 중고 박스는 거의 안왔다).
그리고 이사가 끝나고 박스를 회수해주는데 안해주는데가 있다.
회수여부에 비용이 달라지기도 한다.
건물에 따라서는 이삿짐박스를 한꺼번에 대량으로 버리는게 금지되어 있는 데도 있어서
확인을 하고 선택하는게 좋다.
조금씩 나눠서 버리면 괜찮긴한데,
박스가 6-70개 있으면 회수해주는게 편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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