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았던 15년 중 10년은 도쿄에 있었다.
도쿄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다.
10년 동안 이사를 5번 정도 했는데 동네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중심 23구도 구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23구 안과 바깥도 다르다.
그래서 10년을 살아도 질리지 않는다.
도심 안의 자연
도쿄에는 의외로 공원이 많다.
그래서 봄이면 여기저기서 돗자리 펴고 하나미 (벚꽃 구경)를 펼치고
여름에는 동네 공원에서 나츠마츠리 (여름 축제).
어디에 살아도 꼭 도보 거리에 공원이 있었다.
시골 도쿄의 자연
도쿄의 서쪽은 더욱더 자연이 풍부하다.
논도 있고 밭도 있고 강도 있다.
세계에서 등산객이 제일 많은 산도 있다.
온천도 있고 계곡도 있고 동굴도 있다.
도심
도심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마냥 높은 빌딩만 모여있는 토라노몬 같은 오피스 거리도 있고, 옛 건물이 남아있는 서민 동네 아사쿠사도 있다.
미술관이 모여있는 우에노는 큰 공원과 동물원도 있고, 교육열이 높은 분쿄구에는 동경대 등 대학이 많다.
헌책방과 카레의 성지 진보쵸, 간척지 오다이바, 지금은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있는 토시마구.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시부야, 신주쿠도.
10년간의 사진이 담긴 아이폰 앨범을 보면서 사진을 골랐는데, 워낙 사진을 잘 안 찍어서 (너무 일상이라 찍을 것도 없어서), 기억에는 많이 남아도 사진이 없는 곳도 많았다. 사진도 많이 찍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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