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일본 여행 1/47 - 도쿄

moimoo 2024. 8. 23. 02:24

일본에 살았던 15년 중 10년은 도쿄에 있었다.

도쿄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다.
10년 동안 이사를 5번 정도 했는데 동네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중심 23구도 구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23구 안과 바깥도 다르다.
그래서 10년을 살아도 질리지 않는다.

 

도심 안의 자연

도쿄에는 의외로 공원이 많다.
그래서 봄이면 여기저기서 돗자리 펴고 하나미 (벚꽃 구경)를 펼치고
여름에는 동네 공원에서 나츠마츠리 (여름 축제).

어디에 살아도 꼭 도보 거리에 공원이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아사쿠사 가까이에 있는 강가에서 어느 봄날
교육열이 높은 분쿄구에 있는 동경 대학 캠퍼스 내 연못가
도쿄의 중심 치요다구에 있는 회사 창문에서 내다본 풍경
도쿄에서 제일 낮은 아스카야마 산. 일본에서 제일 짧은 모노레일로 오른다 (걷는게 더 빠르다)
키타구에 있는 후루카와 저택과 정원. 5-6월이 되면 장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골 도쿄의 자연

도쿄의 서쪽은 더욱더 자연이 풍부하다.

논도 있고 밭도 있고 강도 있다.
세계에서 등산객이 제일 많은 산도 있다.
온천도 있고 계곡도 있고 동굴도 있다.

지브리의 숲이 있는 미타카시의 노가와 강가
세계에서 제일 등산객이 많은 타카오산 기슭에서 열리는 불건너기 축제

 

도심

도심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마냥 높은 빌딩만 모여있는 토라노몬 같은 오피스 거리도 있고, 옛 건물이 남아있는 서민 동네 아사쿠사도 있다.
미술관이 모여있는 우에노는 큰 공원과 동물원도 있고, 교육열이 높은 분쿄구에는 동경대 등 대학이 많다.
헌책방과 카레의 성지 진보쵸, 간척지 오다이바, 지금은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있는 토시마구.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시부야, 신주쿠도.

스카이트리
한국에서 온 친구가 멋진 바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낸 바
100년전의 모습을 복원한 도쿄역
도쿄만을 유람하는 야카타부네에서 보는 도쿄의 야경
히비야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바다를 매워서 만든 오다이바. 우측의 비너스 포트는 지금은 유원지가 되었다
지금은 없는 토시마엔
헌책방 동네 진보쵸는 카레로도 유명하다. Bondy도 유명한 카레집중 하나
도쿄에도 가끔 눈이 온다. 이 정도로도 전철이 멈추기도 한다

 

10년간의 사진이 담긴 아이폰 앨범을 보면서 사진을 골랐는데,  워낙 사진을 잘 안 찍어서 (너무 일상이라 찍을 것도 없어서), 기억에는 많이 남아도 사진이 없는 곳도 많았다. 사진도 많이 찍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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