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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 쿄토/오사카 (1): 닌텐도 뮤지엄

ponomae 2026. 6.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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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뮤지엄이 2024년에 오픈하고 나서,
언젠간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추첨에 당첨되어서 갔다 오게 되었다.
 
겸사겸사 코난 더 이스케이프의 시즌이기도 해서 USJ도 가기로 했다.
 
매년 코난 영화가 개봉할 때 즈음 USJ에서 코난과 콜라보 이벤트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코난 더 이스케이프". 코난 방탈출(?) 게임이다.
 
코난도 좋아하고 방탈출도 좋아하지만,
코난 더 이스케이프에 참여하는건 처음이라서
아주아주 기대하고 갔다왔다.
 

닌텐도 뮤지엄 본관

닌텐도의 오구라 공장을 리뉴얼해서 지은 뮤지엄.
오구라 공장은 2016년까지도 가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잘 보면 지붕 위에 피크민이 있다


긴테츠 오구라역이라는 아주 작은 역에 도착해
큰길을 향해 걷다 보면 바로 보인다.
 
밖에서 보면 정말로 공장 건물 같은데
게이트 안에 들어가면 여기저기 귀여운 포토 스폿이 있다.
 
티켓 구입 시 미리 만들어 등록한 Mii가 인쇄된 입관증을 받아 들어간다.
이 입관증은 관내의 어트랙션 체험을 위해서도 쓰고,
기념으로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반환 안 해도 된다).
 
내 어카운트로 사서 남편은 Mii 아니고 그냥 다른 엠블렘으로 했는데,
기념으로 남는 걸 알았으면 Mii를 만들걸 하고 후회했다.
 
뮤지엄은 2층으로 되어있고,
1층에서는 어트랙션, 2층에서는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장 들어가기 전에


1층 어트랙션에서는
패미콘, 슈퍼 패미콘, 닌텐도 64 같은 옛날 콘솔의 게임뿐만 아니라
거대 컨트롤러나 닌텐도의 옛날 장난감 (피칭머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입관하면 처음에 코인 10개가 주어지는데 (입관증으로 관리),
콘솔 게임은 코인 하나로 6분 정도 플레이 할 수 있고,
거대 컨트롤러 등 인기 어트랙션은 코인이 더 많이 들거나, 체험 시간이 짧다.
 
2층 전시에서는 닌텐도가 화투나 트럼프 만들던 시절부터,
장난감 만들던 시절,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를 만드는 현재까지의
제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닌텐도의 인기 IP와 관련 게임/상품들의 전시인데,
마리오, 커비, 젤다 등 새삼 별별 전개를 다했구나 싶었다.
 
아트 갤러리에서는 기획서나 구상 단계의 캐릭터 디자인 등이 있었는데,
특히 기획서는 페이지 전체를 보여주진 않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재미"의 정의나 "재미"의 해석 등을 엿보는 게 재미있었다.
 

레스토랑 <하테나 버거>

뮤지엄 건물 바로 옆에는 레스토랑/워크숍 건물이 있다.
2층 워크숍에서는 따로 예약을 하면 자기만의 화투를 만드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층에는 햄버거 레스토랑 <하테나 버거>가 있는데,
여기에도 닌텐도다운 즐거운 "체험"이 있다.
 
들어가면 먼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서 메뉴를 골라야 한다.
기존 메뉴도 있지만, 번즈부터 토핑을 풀 커스터마이즈 하는 오리지널 햄버거가 간판메뉴다.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이지만, 커스터마이즈 하는 과정도 즐겁다.
 
토핑을 고를 때마다 화면 위에서 캐릭터가 내려온다 (계란프라이 캐릭터, 치즈 캐릭터, 등).
자기만의 햄버거를 만들면, 그 햄버거의 애니메이션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존 메뉴도 스키야키 버거나 와사비 비프 버거 등
일본음식과 퓨전 된 메뉴라서 기존 메뉴도 충분히 개성 있다.

스키야키 버거와 맛차 빵


레스토랑 실내에는 동물의 숲에 나오는 화석 포스터 등,
아는 사람은 알아서 발견이 기쁘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귀여운 인테리어처럼 보이는 요소들도 많았다.
 
입구 쪽의 좌석은 공장이었던 때의 폐자재들을 리사이클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눈에 띄는 건 중앙의 스탠드 글라스.


무엇보다, 이런 어트랙션 같은 레스토랑인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다는 것이다.
 
엄청 가성비가 좋은 건 아니지만, 일반 수제버거집 정도?
 
하여튼 닌텐도 뮤지엄 간다면 레스토랑도 꼭 가보길.
홈페이지에 쓰여있는 것처럼 12시~15시는 줄이 바깥까지 이어지지만,
15시 좀 넘어서 갔을 때는 많이 비어있었다.
 
(2026년 가을에는 새로운 패밀리 레스토랑이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가을 이후에 또 한 번 가봐야겠다)
 
 
닌텐도 팬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가 볼만한 곳이다.
여기저기에서 닌텐도의 동심이 느껴지는 시설이다.



게임개발 →  https://ponomae.itch.io/
웹사이트 → https://ponom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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