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회사 사람들과 후지큐 하이랜드에 갔다 왔다.
후지산 가까이에 있어서, 후지산도 보면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유원지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두 번째.
전에 왔을 때는 10년 이상 전에, 친구 생일 때 갔다 왔다.
10년 만에 찾은 후지큐 하이랜드는 크게 달라진 건 없었지만,
<도도돈파>라는 엄청 빠른 롤러코스터가 없어져있었다.
목뼈 골절 사건이 있어서 없어지고 그 대신 <조콘ZOKKON>이라는 롤러코스터가 생겼다.
기억에 남는 어트랙션을 몇 개 적어보려 한다.
후지야마
높이, 낙차 등으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롤러코스터.
대기줄에서는 후지산이 정말 잘 보인다.
롤러코스터 탈 때도 보이긴 하지만 그럴 여유도 많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좀 오래된 느낌이나 허리 밑만 고정된 느낌이 더 무섭게 해 주는 것 같았다.
허리 밑만 고정돼서 어깨나 목이 좀 아픈 건 어쩔 수 없고...
후지큐를 대표하는 만큼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롤러코스터다.
타카비샤
낙하 각도가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는 롤러코스터.
보기만 해도 무서운 낙하 각도인데, 떨어지기 직전이 제일 무섭다.
연출등이 정말 좋아서 실제 탑승감보다도 더 스릴 있고 즐거운 것 같다.


조콘ZOKKON
도도돈파가 없어지고 생긴 롤러코스터.
이것은 낙하 속도나 각도 이런 거보다는 빛과 음악과 어우러진 연출이 좋아서
무서운걸 잘 못 타는 사람도 질주감을 즐기면서 탈 수 있다.
잘 생각은 안 나지만 롤러 코스터이면서도 기승전결 디자인이 잘 되어있었던 기억이다.
점점 기대감을 높이는 연출이나 마지막에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뭔가 있는 흐름.

절망요새
탈출 게임 시설이다.
1~3명이 한 팀이 되어 1st STAGE부터 5th STAGE까지 주어진 게임을 하나씩 도전해 간다.
실패하면 거기서 끝난다.
우리 회사 사람들은 다 2nd STAGE에서 탈락했다.
게임이 시작한 이래 아직 5th STAGE까지 다 깬 사람은 없다... 아니 작년에 한 팀 나왔다고 했나?
게임시작하기 전에 대기줄에서 4th STAGE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건 엄청 돈을 들여야 저 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겠구나 하는 난도 높은 게임이었다.
두뇌뿐만 아니라 집중력 순발력 등 신체 능력도 요구된다.
전율미궁
이번 여행의 메인 목적.
우리 회사가 호러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건 아니지만 요즘 대세가 호러라서 공부 겸 갔다.
전율미궁이 엄청나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다들 호러를 안 좋아해서 다 같이 가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했다.
결과적으로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한 명 빼고 다 같이 들어가 무사히 다 빠져나왔다.
폐병원을 무대로 한 귀신의 집인데, 스케일도 정말 대단하고 연출도 좋다.
꺅하고 맘껏 소리 질러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좋겠지만,
건물 전체를 긴장한 상태로 돌아다니니 좀 피곤하기도 했다.
정말 호러를 안 좋아해도 한번 가볼 만했다.

전체적으로 후지큐 하이랜드는 USJ나 디즈니 리조트와는 차별화된,
일본을 대표하는 유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지산을 내세우는 것도 그렇고, 전율 미궁도 일본게임인 바이오 하자드 같은 느낌이고
조콘은 J-Pop을 들으며 즐기는 어트랙션이다.
동경에서 좀 멀지만 (전철이나 고속버스로 2시간 정도)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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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 Works → https://ponomae.com/
Prototype → https://ponomae.it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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