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현은 도쿄나 오사카에 비할 만큼 큰 도시인 나고야가 있으면서도,
중부 지역이라서인지 개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다.
여행지로서는 뭔가 부족한 느낌.
하지만 잘 살펴보면
나고야성, 레고랜드, 지브리 파크, 히가시야마 동물원, 메이지 무라 등 관광지도 많고,
히츠마부시, 미소카츠, 테바사키, 모닝 (오구라 토스트), 등등 맛있는 것도 많다.
내가 가보고 먹어본 것들 몇개 소개하려 한다.
메이지 무라
나고야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
가끔 여기서 탈출 게임을 개최하기도 한다.
몇 년 전에는 대역전재판와 콜라보를 했는데,
대역전재판 자체가 메이지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정말 딱 맞는 콜라보였을 것 같다(지만 나는 못 갔다.)
그런 게임이 없더라도 메이지 시대의 건물들이 남아있어 분위기 있고 볼 게 많다.
히츠마부시
장어 덮밥인데, 같이 딸려오는 게 많다.
처음에는 그대로 먹고, 다음에 같이 나오는 양념이나 토핑을 얹어먹고,
마지막엔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먹는 게 히츠마부시를 즐기는 법이다.
보통 장어 덮밥과는 달리 몇 번 나눠먹기 좋게 잘라있다.
보통 장어 덮밥도 맛있기는 하지만, 그거에 질린 사람들에게 딱 좋다!

미소카츠
나고야는 미소가 유명하다. 아카미소라고, 도쿄나 다른 지역에서 보는 미소보다 색이 진하다.
그걸 좀 달게 한 핫초미소도 유명하다.
그리고 그 핫초미소를 이용한 요리 중에 유명한 게 미소카츠.
보통 카츠에다가 소스대신에 핫초미소라는 단 미소를 뿌린다.
장(쌈장, 된장, 짜장 등) 종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핫초미소도 좋아하고 미소카츠도 좋아한다.
한국에도 진출한 야바톤이 나고야 출신이다.
나고야에 가면 야바톤의 본점 빌딩에 크게 그려진 야바톤을 볼 수 있다.

名古屋名物みそかつ 矢場とん - 名古屋と言えば「みそかつ」。「みそかつ」と言えば「矢場と
www.yabaton.com
테바사키
닭날개를 튀겨서 후추로 맛을 낸 안주(?).
그냥 닭날개인데 후추가 마법의 후추인지 정말 맛있고, 맥주랑 먹기 딱 좋다!
1인분이 다섯 개라 좀 많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금방 없어졌다...
솔직히 닭날개 부분이라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적은데
닭살을 쪽쪽 빨게 된다.
<세카이노 야마 짱>이라는 가게가 테바사키로 유명하다.
世界の山ちゃん【飲み放題付きコース料理が大人気!】
www.yamachan.co.jp
모닝세트
나고야는 카페에서 나오는 모닝 메뉴가 유명하다.
오전 중에만 제공이 되는데,
커피, 오구라 토스트 (토스트+단팥+버터), 삶은 계란이 나온다.
도쿄에서도, 나고야에서 전국으로 진출한 카페 <고메다 커피>에서 먹을 수 있다.
도쿄에서도 <고메다 커피>는 뭔가 푸근한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갔는데,
나고야에 가보니 정말 여기저기 카페는 죄다 <고메다 커피> 인 것 같았다.
다른 카페에서도 모닝메뉴 혹은 오구라 토스트를 맛볼 수 있다.
コメダ珈琲店
コメダ珈琲店は名古屋発祥のフルサービス型喫茶店です。街のリビングルームとして「くつろぐ、いちばんいいところ」をお客さまにご提供しています。フランチャイズFC加盟店
www.komeda.co.jp
스가키야
저렴한 라면으로 유명한 <스가키야>.
담백한 돈코츠로 맛도 있지만, 가격이 착해서 유명하다.
옛날에는 200엔대에 미니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물가가 올라 미니라면이 300엔대였다.
그래도 여전히 싸다.
보통라면은 400엔대.
スガキコシステムズ株式会社 コーポレートサイト
スガキコシステムズ株式会社のコーポレートサイトです。
www.sugakico.co.jp
그밖에
아이치의 심볼, 샤치호코가 올라있는 나고야성,
의자가 너무 편한 플래닛테리움이 있는 과학관,
미남 고릴라로 유명한 히가시야마 동물원 등등.
아이치에는 볼 게 아주 많다.
얼마 전에 갔을 때, 도심인데도 다른 지역보다 관광객이 적어서 놀랐다.
이렇게 볼 게 많은데...!
먹을 것만 생각해도, 끼니수 계산하면 적어도 3일은 필요하다!
—
Case / Works → https://ponomae.com/
Prototype → https://ponomae.it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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