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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년을 맞이하고 나면 바로 찾아오는 게 "성인의 날(成人の日)"이다.
1월 둘째 주 월요일.
그해 만 20세가 되는 신 성인들은
고향에 돌아가 각 자치단체에서 열리는 성인식에 참여한다.
여성은 후리소데(振袖)라는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남성은 보통은 정장, 지역에 따라서는 하카마를 입는다.
일반적으로는 지역의 주민센터나 문화회관의 강당 같은 데서 모여서 성인식을 맞이한다.
끝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간다.
막 술을 마시기 시작한 나이라서 그런지,
이 날에 저녁에 번화가를 걸어 다니면 유난히 신나게 재잘거리는 신 성인들을 볼 수 있다.
이게 일반적인 성인식 풍경인데, 지역에 따라서 아주 개성이 강한 곳도 있다.
유명한 곳이 기타큐슈시.
여기는 양키(양아치) 문화로 유명하기도 해서,
평소에는 얌전해 보이는 애들도 이 날이 되면 아주 화려하게 꾸민다.
매년 뉴스에 기타큐슈의 성인식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처음엔 이맛살을 찌푸렸지만, 인터뷰를 보다 보면
평소에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일생에 한 번인 이날만큼은
이 지역의 전통(?)에 따라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재미있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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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 Works → https://ponomae.com/
Prototype → https://ponomae.it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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